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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의료 표준화 모델'로 병원 AX 공략…모듈형 AI 골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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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6-10-21 18:45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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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의료기관이 필요한 인공지능 전환(AX) 서비스를 선택·조합할 수 있도록 모듈화한 '의료 표준화 모델'을 앞세워 병원 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흩어진 병원 데이터를 공통 표준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기능별 AI 모듈을 얹는 구조다. KT가 통신·AI 기술력을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산업별 표준화 모델 첫 사례다.

KT는 21일 서울시 마곡동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AX 인더스트리 의료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KT 의료 표준화 모델은 특화 모듈 8개로 구성된다. 특화 모듈은 AI 환자 어시스턴트 등 진료·행정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병원업무 AX와 AI 암진단·내시경 판독 등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의료진단 AX, 의료 데이터 플랫폼으로 나뉜다. 이를 뒷받침할 전용회선·컴퓨팅·보안 인프라는 공통 모듈로 제공한다.

KT는 이날 참석한 전국 병원 관계자 60여명에게 특화 모듈인 AI 환자 어시스턴트와 수술실 스케줄 관리 에이전트 데모 버전도 공개했다. AI 보이스봇이 환자 문의 응대부터 증상 분류, 예약 접수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AI가 수술·병상·인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 일정을 추천하고 조정하는 과정도 시연했다. 이 과정에서 운영 데이터를 통합해 병원 규칙과 의료진 암묵지를 반영했다.

장대성 KT 엔터프라이즈혁신담당 상무는“병원마다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 해결해야 할 과제가 다른 만큼, 우선순위에 따라 필요한 AX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모델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KT가 의료를 첫번째 AX 표준화 모델 대상으로 고른 것은 의료계의 데이터 상호운용성 해소에 대한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각 의료기관 병원정보시스템(HIS)마다 코드·용어·포맷이 달라 정보 교류가 제한적이고 AI 학습 데이터 활용도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기반이 'AI-레디 의료 데이터 플랫폼'이다. KT는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정보(PACS) 등 병원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해 의료정보교환표준(FHIR) 기반으로 표준화했다. 진료·연구경영 영역에서 같은 데이터를 각자의 목적에 맞게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윤명호 KT AX데이터사업담당 상무는 “차세대 의료 AX의 출발점은 새로운 AI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 곳곳에 흩어진 데이터를 같은 기준으로 연결해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범용성을 갖춘 의료 표준화 모델을 앞세워 일반병원까지 AX 확산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업무협약(MOU)을 맺은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3곳과는 AI 기본의료 전략의 AI 특화병원 과제에 전문성을 집중한다.


KT는 현장 적용 과정에서 새로 발굴되는 과제를 반영해 맞춤형 AX 서비스를 추가하고, 데이터 플랫폼 적용 범위도 입·퇴원 운영과 병동·자원 운영, 병원 전체 운영 의사결정으로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의료에 이어 다른 산업군으로도 표준화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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